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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는 파트너와 함께” |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호주 퀸즐랜드주 지사가 물 절약 방안의 하나로 `샤워는 파트너와 함께 하자'는 의견을 내놓았다고 호주 ABC 방송이 29일 보도했다.
피터 비티 주지사는 브리즈번 시당국이 절수방안으로 시민들에게 샤워를 노래 한 곡 정도의 시간으로 줄이도록 당부하고 있는 사실과 관련, 자신은 비틀스 노래를 선택하겠다며 "물을 절약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로 사람들이 샤워를 함께 하면서 노래도 화음을 맞추어 함께 불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 말에 농담기가 있다고 할지라도 파트너와 샤워를 함께 하는 게 결코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 한다"며 "특히 결혼해서 30년 정도 같이 산 부부들이라면 이상할 게 하나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나도 아내와 함께 샤워를 할 수 있으며 그게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하면서 "그러나 샤워할 때 노래 부르는 것은 아내가 말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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