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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야권, ‘아로요 탄핵’ 실패 |
글로리아 마카파갈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에 대한 야권의 탄핵 시도가 실패로 끝났다.
필리핀 야권은 6일 아로요 대통령에 대한 3개 탄핵사유를 모두 기각한 하원 법사위원회의 결정을 뒤집고 탄핵안을 상원에 넘기려 했으나 자정을 넘기며 이뤄진 표결에서 이에 필요한 79표를 확보하지 못했다. 하원의원 236명 중 27명만 아로요 대통령을 탄핵하는 데 찬성했다. 탄핵에 찬성해온 프란시스 에스쿠데로 의원은 패배를 시인하면서 “그러나 이것이 아로요의 승리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아로요 대통령 축출을 위한 싸움을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닐라/A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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