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독자 후보 관련 보도, “공식 확인되지 않았다”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로 나선 수라키앗 사티라타이 태국 부총리는 아시아권 단일 후보 지명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6일 태국 TNA통신 보도에 따르면 수라키앗 부총리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아시아권이 같은 역내 국가들 사이의 다툼을 배제하기 위해 입장을 통일,단일 후보를 내세워야 할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외무장관을 지낸 수라키앗 부총리는 "원칙적으로 아시아 공동체가 유엔 차기 사무총장 단일 후보를 내기로 합의한다면 좋을 것"이라며 "그러나 나는 투명한 경쟁 절차가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라키앗 부총리는 한국이 차기 유엔 사무총장 후보를 낼 것이라는 보도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며 자신은 로비를 통해 아시아 국가들,특히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동료 회원국들의 확고한 지지를 얻어놓았을 뿐 아니라 앞으로 더 많은 지지를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시아권이 차기 유엔 사무총장을 맡을 순서라고 강조했다. 40대 중반인 수라키앗 부총리는 탁신 치나왓 총리의 강력한 후원을 업고 차기 유엔 사무총장 출마를 선언, 아세안 회원국 외에 중국과 러시아 및 일본 등의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활발한 로비 활동을 벌여왔다.조성부 특파원 sungboo@yna.co.kr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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