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일본 최대 인터넷 포털사이트인 '야후재팬'을 그대로 본뜬 사이트의 뉴스란에 뉴스통신사인 '교도통신'이 제공한 것으로 출처가 적혀 있는 이런 제목의 기사가 떠돌아 한때 소동이 일었다.
기사는 "미국 국방부가 18일 새벽 일본 오키나와에 중국군이 침공했다고 발표했다"는 내용이었다. 사이트의 'YAHOO! NEWS'라는 제목 아래 기사 본문과 함께 첫머리와 말미에 각각 '미국 18일, 교도' '교도통신'이라는 기사 송고 일시와 출처 등이 적혀 있었다.
하지만 이 사이트와 기사가 모두 가짜로 밝혀지는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문제의 뉴스 제공자로 이름이 올라 있던 교도통신이 제보를 받고 깜짝놀라 확인 한 결과 이 사이트는 '야후재팬'을 똑같이 흉내낸 가짜였으며 게재된 기사 역시 완전 엉터리라는 사실이 밝혀진 것이다.
교도통신은 "우리 회사가 그간 쌓아온 독자신뢰를 해칠 수 있는 극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사이트 관리회사를 확인, 경시청에 수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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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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