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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조류독감 인체 감염사례 2건 추가 확인 |
인도네시아에서 조류독감 인체 감염 사례 2건이 추가로 확인됐다고 인도네시아의 관영 안타라 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안타라는 세계보건기구(WHO)가 홍콩 대학 실험실 검사 결과 자카르타 근처 보고르에 거주하는 SW(23)라는 남성과 수마트라의 람풍에 사는 HEN(4) 등 두명이 조류독감에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하리아디 위비소노 인도네시아 보건부 동물 전염병 통제국장은 이는 새로 발생한 사례가 아니며 조류독감 감염 사실이 최종 확인된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SW는 자카르타의 술리안토 사로소 병원에서 조류독감 치료를 받다가 지난 달 29일 사망했고 HEN은 현재 회복된 상태라고 안타라는 전했다.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조류독감 감염 사실이 확인된 SW 및 HEN과 접촉한 사람들의 혈액 샘플을 검사했으나 모두 음성 반응을 보였다고 위비소노 국장은 밝혔다.
그는 또 앞서 조류독감 의심 증세로 술리안토 수로소 병원에 입원한 부자도 자체 검사 결과 일단 음성 반응을 보였으나 홍콩 대학 실험실에 추가 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타라 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는 지금까지 조류독감 의심 환자 44명이 발생, 14명이 사망했으나 WHO는 조류독감 환자로 확인된 5명 중 4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조성부 특파원 sungboo@yna.co.kr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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