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인근 거주 50세 여성 감염 확인
태국 보건부는 방콕 인근 논타부리주에서 조류독감 환자가 새로 발생했다고 31일 밝혔다. 아누틴 찬위라쿤 태국 보건부 부장관은 논타부리주 방 부아 통군에 사는 50세 여성을 검사한 결과 조류독감 바이러스 H5N1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고 일간 네이션지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아누틴 부장관은 이 여성이 자기 집에서 닭 배설물을 치우면서 조류독감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누틴 부장관은 방콕 시리랏 병원에 입원 중인 이 여성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보건부 관리들이 그녀의 집 주변 1㎞ 반경에 사는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정밀 관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여성은 작년 1월 태국에 조류독감이 처음 발생한 이래 20번째 진성환자로 기록됐다고 말했다. 한편 태국 TNA통신은 북부 관광지 치앙 라이주에서도 조류독감 환자 1명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TNA는 치앙 라이주의 조류독감 의심 환자 8명에 대한 1차 검사 결과 남자 1명이 H5N1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치앙 라이주 보건국 부국장 수린 숨마나푼 박사는 치앙 라이주 파야멘그라이군에서 조류독감 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조성부 특파원 sungboo@yna.co.kr (방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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