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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 진도 6.5 강진 |
진도 6.5의 강력한 지진이 19일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인근 해역에서 발생했다고 미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그러나 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지질조사국은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인도네시아에서 그리니치표준시간(GMT)으로 19일 14시10분 6.5 규모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진의 진앙지는 수마트라섬 서안 메단에서 남서쪽으로 256㎞ 떨어진 시메울루에섬 인근 해역이라고 지질조사국은 설명했다.
시메울루에섬 인근 해역은 18만명의 사망자를 낸 거대 쓰나미의 원인이 된 지난해 12월 지진의 진앙지와 가까운 곳으로, 수마트라섬에서도 사람들이 이번 지진의 진동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
미 지질조사국은 이 정도 규모의 지진은 쓰나미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으나 현지 관리들은 쓰나미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자카르타 기상 및 지구물리청(MGA)의 한 관리는 이번 지진의 진앙지가 수메울루섬 인근 해역이라고 말했으나 지진 발생 후 1시간여가 지나도록 쓰나미가 일었다는 보고는 없다고 말한 것으로 통신은 보도했다.
이기창 특파원 lkc@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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