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8.07.04 11:04
수정 : 2018.07.04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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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Thai NavySEAL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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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해군, 4일 추가 영상 공개
종유석에 맺힌 물 마시며 열흘 동안 버텨
장기화될 구조 대비해 체력 회복이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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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만에 폭우로 갇힌 동굴에서 생존이 확인된 타이 유소년 축구팀 소년들의 최근 상태가 영상으로 공개됐다.
타이
해군이 4일 추가로 공개한 1분 가량의 영상에는 구호용 담요를 두른 소년들이 앉아 차례대로 인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소년들은 “자기소개를 해달라”는 촬영자의 말에 한 명씩 손을 모아 짧게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건강하다”는 안부를 전했다. 해군 측은 이들이 음식을 섭취했으며, 수중 상황에 훈련된 군의관들이 이들을 진료했다고 밝혔다.
채널뉴스아시아에 따르면 이들은 열흘 동안 종유석에 맺히는 물을 마시고 생존할 수 있었다.
코치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십대 초반의 나이인 이들 13명의 신체 상태가 양호한 데 대해, 프랑스의 동굴구조전문가 쟝노엘 뒤부아는
AFP에 “땅 속에 조난된 사람들의 경우 여러명이 함께 있을 때 더 희망과 인내심을 가질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탈출을 위해 직접 다이빙을 배워서 일부 구간을 빠져나와야 할 수도 있다. 이들이 있는 탐 루엉 동굴은 우기 때마다 물에 잠기기 때문에 걸어서 나오려면 우기가 끝나는 10월까지 기다려야 한다. 타이 군 당국이 이들에게 4개월치 식량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도 이 때문이다.
장기화될 구조를 대비해 체력을 회복하는 것이 현재 가장 큰 당면 과제다.
전문가들은 산소와 적당한 기온, 식수, 동굴 내 위생 상태를 유지하는 게 관건이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영상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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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sujean.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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