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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1.17 01:36 수정 : 2006.01.17 01:36

남인도에서 열리고 있는 `황소 길들이기' 행사장에서 3명이 사망하고 150여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언론이 16일 보도했다.

NDTV는 타밀나두주의 마두라이 지구에서 지난 15일부터 `잘리카투(Jallikattu. 타밀어로 황소 길들이기란 의미)' 대회가 시작된 가운데 지금까지 3명이 황소에 들이받혀 사망하고 150명 이상이 다쳤다고 전했다.

스페인의 투우와 거의 유사한 잘리카투는 넓은 운동장에서 장정들이 달리는 황소의 뿔을 잡아 길들이는 행사로 우승한 사람에게는 다양한 상품이 주어진다.

남인도에서는 지난 주말부터 추수감사절 행사인 `퐁갈 축제'가 나흘간의 일정으로 시작됐으며, 잘리카투는 이 축제에서 가장 볼만한 행사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이 행사에 참가하는 황소들은 통상 사전에 엄청난 양의 술을 마시게 된다. 이와 관련, 인도 동물복지위원회는 소에게 술을 강제로 먹이는 것이 너무 가혹하다며 이 행사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도록 주정부에 권고한 상태다.

http://blog.yonhapnews.co.kr/wolf85/

정규득 특파원 wolf85@yna.co.kr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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