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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장식을 한 장난감을 한 남자가 흔들면서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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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에게 구정은 최대의 명절이다. 한국인들은 설이라고 부르는 음력 1월1일을 중국인들은 춘절(春節·춘지에)로 부르며 온 가족이 모여 즐긴다. 일년 중 가장 긴 휴가를 갖는 중국인들의 춘절은 특유의 붉은 색이 길거리를 장식하고, 폭죽이 터지고, 가장 행렬이 벌어지기도 한다. 길면 한달씩 휴가를 가는 중국인의 춘절을 홍콩 표정을 통해 맛보자. 글 사진/이길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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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빅토리아 공원은 춘절을 앞두고 각종 물품을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댔다. 이 공원에는 꽃을 비롯해, 붉은 색, 금색 각종 장식품과 복이 오길 비는 글귀를 써 놓은 붉은 종이등이 각종 먹거리와 함께 시민들을 불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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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을 비는 글귀를 적은 붉은 색 종이. 한국은 입춘대길(入春大吉)로 쓰는데 중국인들은 신춘대길(新春大吉)이라고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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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음식점 입구에 춘절 장식이 눈길을 끈다. ‘재신이 온다’(財神到)고 써붙여 손님을 유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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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시장의 상점에서는 붉은 색의 각종 춘절 장식품을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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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번화가에 있는 한국 엘지 전자의 광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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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절에 경마장에 와서 행운을 잡아 보라는 광고문이 홍콩 밤거리에 붙어 있다. 합법적인 도박으로 인정받고 있는 경마는 해피밸리 경마장에서 주로 수요일 밤에 열리는데, 5만명이 이르는 관중석이 거의 꽉 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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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색 장식품을 한 여성이 팔고 있다. 카메라를 들이대자 수줍은 표정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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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길거리의 금은방에는 각종 모양을 한 금붙이들이 행인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원숭이가 웃으며 행운을 비는 문구를 새긴 종이를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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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리아 피크 정상에서 바라 본 홍콩의 야경. 춘절을 앞두고 더욱 화려한 불빛을 자랑한다. 빅토리아 파크에 올라가면 홍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데, 영국인들이 습기와 더위를 피해 이곳에 별장을 지었다. 해발 522m인 피크는 아래보다 평균 5도 정도 기온이 낮아 지금도 고급 주택가가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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