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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공산반군 공격으로 군경 20명 사망…140명 실종 |
오는 8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네팔에서 공산주의 무장 반군들이 31일부터 1일 새벽 사이에 수도 카트만두에서 서쪽으로 약 300㎞ 떨어진 소도시 탄센의 군 진지와 경찰서, 구치소 등을 공격해 경찰과 군인 20명이 숨지고 140여명의 경관이 실종되는 대규모 유혈사태가 벌어졌다.
1996년부터 마오주의를 내세운 반군은 입헌 군주제인 네팔의 지배 형태를 사회주의로 바꾸겠다는 목적으로 무장투쟁을 전개해 지금까지 약 1만2천명의 희생자를 낸 상태다. 지난달 2일 공산 반군은 정부 쪽이 자신들을 공격했다며 휴전 선언을 파기했고 이후 무장 공격을 강화해 오고 있다. 특히 반군 쪽은 8일로 예정된 지방선거를 무산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번 유혈사태가 벌어진 탄센 지역 역시 선거가 예정된 지역 중 한 곳이다. 카트만두/AP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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