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간디 여사와 나는 각각 연정의 의장과 총리로서 연정과 정부의 원활한 기능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협력해 왔다"면서 "이는 긍정적 요인이며 내게는 간디 여사의 인도와 충고가 많은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항노조 조합원들은 정부의 공항 민영화 조치에 반발해 이틀째 파업을 벌였으나 공항업무는 거의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인도공산당의 시타람 예추리 대표는 현 정권은 이번 결정으로 심각한 결과에 봉착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도 결별 의사를 비치지는 않았다. 전문가들은 집권당에 대한 좌파측의 이런 공세가 올 여름에 치러질 일부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를 과시하는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중앙 무대에서 좌파가 국민회의당과 동거관계에 있긴 하지만 웨스트벵갈이나 케랄라주 등 자신들의 전통적인 텃밭에서는 오히려 국민회의당이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기 때문이다. http://blog.yonhapnews.co.kr/wolf85/ 정규득 특파원 wolf85@yna.co.kr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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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 인도총리 “현정권 5년 임기 반드시 채운다” |
만모한 싱 인도 총리는 좌파와의 이견에도 불구하고 현 정권이 5년간의 임기를 모두 채울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싱 총리는 기자 간담회에서 "좌파와 이견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결국은 합의를 이룰 수 있다"며 "현 정권은 5년의 임기를 반드시 채울 것이며 중간에 붕괴될 것이라는 걱정은 전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싱 총리의 이런 발언은 뉴델리와 뭄바이 공항의 민영화 사업 등과 관련해 최근 좌파측의 공세가 대폭 강화되면서 연정(UPA) 자체가 붕괴될지 모른다는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현 집권당인 국민회의당은 지난 2004년 5월 총선에서 승리했으나 과반의석을 차지하지 못해 총 61석을 확보한 5개 좌파정당의 지지 하에 정국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좌파정당은 연정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고 있지만 원내에서 국민회의당을 지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지지를 철회하고 독자노선을 선택할 경우 자칫 연정이 붕괴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같은 원초적 한계로 국민회의당은 집권 2년간 경제개혁에 사사건건 발목잡혀 왔다. 이에 따라 최근 국민회의당의 전당회의에서는 독자적인 생존법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대거 터져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싱 총리는 좌파측과 노선을 같이하는 공항 노조들이 파업에 나선 것과 관련, 충분히 예견했던 일"이라며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약간의 압력이 필요하고 그것은 우리게 제대로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싱 총리는 또 집권연정 의장이자 국민회의당 당수인 소니아 간디 여사와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 "우리 사이에는 전혀 마찰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간디 여사와 나는 각각 연정의 의장과 총리로서 연정과 정부의 원활한 기능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협력해 왔다"면서 "이는 긍정적 요인이며 내게는 간디 여사의 인도와 충고가 많은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항노조 조합원들은 정부의 공항 민영화 조치에 반발해 이틀째 파업을 벌였으나 공항업무는 거의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인도공산당의 시타람 예추리 대표는 현 정권은 이번 결정으로 심각한 결과에 봉착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도 결별 의사를 비치지는 않았다. 전문가들은 집권당에 대한 좌파측의 이런 공세가 올 여름에 치러질 일부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를 과시하는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중앙 무대에서 좌파가 국민회의당과 동거관계에 있긴 하지만 웨스트벵갈이나 케랄라주 등 자신들의 전통적인 텃밭에서는 오히려 국민회의당이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기 때문이다. http://blog.yonhapnews.co.kr/wolf85/ 정규득 특파원 wolf85@yna.co.kr (뉴델리=연합뉴스)
그는 "간디 여사와 나는 각각 연정의 의장과 총리로서 연정과 정부의 원활한 기능을 모색하는 차원에서 협력해 왔다"면서 "이는 긍정적 요인이며 내게는 간디 여사의 인도와 충고가 많은 힘이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항노조 조합원들은 정부의 공항 민영화 조치에 반발해 이틀째 파업을 벌였으나 공항업무는 거의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인도공산당의 시타람 예추리 대표는 현 정권은 이번 결정으로 심각한 결과에 봉착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도 결별 의사를 비치지는 않았다. 전문가들은 집권당에 대한 좌파측의 이런 공세가 올 여름에 치러질 일부 지방선거를 앞두고 세를 과시하는 측면도 있다고 분석했다. 중앙 무대에서 좌파가 국민회의당과 동거관계에 있긴 하지만 웨스트벵갈이나 케랄라주 등 자신들의 전통적인 텃밭에서는 오히려 국민회의당이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기 때문이다. http://blog.yonhapnews.co.kr/wolf85/ 정규득 특파원 wolf85@yna.co.kr (뉴델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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