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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2.16 09:38 수정 : 2005.02.16 09:38

중국의 수련 단체인 법륜공 창시자 리훙즈가 중국공산당 탈당을 공식 선언했다고 중화권 언론 대기원이 15, 16일 이틀째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이는 법륜공이 또 다시 중국 당국과 정면 충돌하는 것으로 공산당과 정부를 크게 자극하고 있다.

대기원은 법륜공 창시자 리훙즈측이 14일 대기원에 공산당 탈당 성명을 전달했다면서 성명 전문을 웹사이트에 게재했으며, 리훙즈의 탈당 선언 후 공산당 탈당을지지하는 댓글이 잇따르고 있다.

리는 이 성명에서 "과거 중국 정부 기관에서 근무 할 때 공산당원이어야 했기 때문에 피동적으로 가입했다"면서 "탈당을 성명을 통해 발표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기원은 리훙즈가 이 성명을 대기원이 단독으로 발표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했다고 말했다.

류웨저우라는 대륙 거주 중국인은 리의 성명 후 어릴 때 가입했던 홍위병과 공산주의청년단을 탈당한다는 성명을 16일 발표하는 등 리의 탈당을 지지하는 성명들이 대기원 웹사이트에 잇따르고 있다.

당은 지난 1990년대 말 이래 법륜공이 불법 단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법륜공측은 중국이 수련단체를 탄압하고 있다면서 비난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법륜공 창시자, 중국 공산당 탈당 촉구 성명

중국의 수련단체인 법륜공(法輪功) 창시자 리훙즈(李洪志)는 17일(미국시간) 공산당이 갖은 수단을 동원해 법륜공을 탄압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중국인들은 공산당에서 탈당하라고 촉구하는 성명을 미국에서 발표했다고 대기원(大紀元) 등 중화권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리훙즈는 법륜공 사이트인 '명혜왕(明慧王)'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중국 대륙에서 공산당에 가입하는 것은 단지 생존을 위한 방편에 불과하며, 공산당은 정권 상실을 우려해 사회안정을 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리는 법륜공 "수련자들은 적이 없으며, 아무도 법륜공의 적이 될 수가 없다"고 말하고 법륜공 탄압 등 "공산당의 사악함을 폭로하는 이유는 악행을 저지하는데 목표가 있다"고 말했다.

리의 이날 성명은 자신이 공산당을 탈당한다고 지난 15일 공식 발표한데 이은것이다.

리훙즈는 "사람들이 공산당을 탈당하지 않으면 당의 일원이 되고, 한 씨알이 되고, 한 부분이 되므로 여러 신들이 제거하려는 목표가 될 것"이라며 공산당 탈당을 촉구했다.

그는 공산당은 "정권이 붕괴될까를 우려해 줄곧 사회안정을 외치고 있다"고 말하고 중국 "사회는 법륜공의 확산으로 인해 안정된 상황이 출현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리훙즈는 법륜공은 "사회의 어떤 조직이나 어떤 당과도 무관하다"고 말하고 "법륜공 수련자들은 정치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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