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하이, 세계 최대 화물항 됐다 |
지난해 처리량 3억8천만t…로테르담 제쳐
중국 상하이항이 배후인 창장(장강) 삼각주의 급속한 성장을 바탕으로 마침내 세계 최대 화물처리 항구로 부상했다.
상하이 항만당국은 5일 지난해 상하이항의 화물처리량이 3억8200만t으로 네덜란드 로테르담 항구를 제치고 세계 최대 화물항구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까지 상하이항은 3억1천만t으로 로테르담과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 3위였다.
상하이항은 지난해 컨테이너 처리물량에서도 1455만TEU(TEU=20피트 컨테이너)를 기록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9%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홍콩과 싱가포르에 이어 세계 3위다.
현재 상하이항은 일본, 동남아, 미국 서부해안, 남미, 유럽, 지중해, 페르시아만, 아프리카, 러시아, 호주 등지로 15개 국제 정기항선을 운행하고 있으며, 상하이항에서 출항하는 국제 및 국내 선박은 월 평균 1409편에 이른다.
상하이항의 컨테이너 선석은 현재 28개로 수요에 비해 아직 처리능력이 부족한 상태지만 양산항 및 심수항 개발사업이 끝난 2020년에는 컨테이너 처리량이 2540만TEU에 이를 전망이다. 상하이/연합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