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진 기자 smil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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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경제발전과 함께 여성 가슴도 커졌다 |
고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중국에서 여성들의 평균 가슴둘레가 10년 전에 비해 평균 1㎝ 가량 늘어났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25일 영국 BBC뉴스는 중국 베이징의 패션.의류 전문 대학교 북경복장학원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중국 여성의 평균 가슴 치수가 90년대 초보다 1㎝ 가까이 늘어나 83.53㎝(32.89인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북경복장학원은 중국 여성 3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충분한 영양 섭취와 적극적인 체육활동 참여 때문에 신체 치수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중국 란제리 시장에서도 이런 조사 결과를 반증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홍콩의 란제리 제조업체 엠브리 그룹은 A컵 치수의 여성용 브래지어를 더 이상 생산하지 않는 대신 C컵과 D컵 치수 제품의 생산량을 늘렸다.
중국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엠브리 그룹이 지난 2월부터는 큰 치수 제품을 별도 판매대에 진열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트라이엄프' 브랜드 란제리를 판매하는 장징은 상하이 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대부분의 여성들이 A나 B컵 치수 브래지어를 입던 시절과 지금 상황은 많이 다르다"고 말했다.
김세진 기자 smil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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