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 북한문제 외교적 해결 ‘낙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은 G8(서방선진 7개국과 러시아) 정상들에게 북한 문제의 외교적 해결을 "조심스레 낙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일 말했다.

G8정상회담에 참석 중인 후진타오 주석은 마지막 날인 사흘째 회담에서 참가국 지도자들에게 중국 고위 대표단의 최근 북한 방문 결과를 설명하면서 "한반도의 비핵화와 미사일 합의를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내기 위한 북한 문제의 정치, 외교적 해결 전망에 대해 조심스레 낙관적"이라고 말한 것으로 푸틴 대통령은 전했다.

중국 대표단은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문이 채택되기 수 일 전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바 있다.

이번 회담 의장국인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결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전하고 북한이 6자회담에 빨리 복귀해 회담을 진전시키는게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상트 페테르부르크 교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