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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09.30 20:25 수정 : 2006.09.30 20:25

천수이볜(陳水扁) 총통의 퇴진을 둘러싼 대만 정국의 혼란이 계속되고 있다.

천 총통의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30일에는 천 총통을 지지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대만 제2도시인 가오슝(高雄)에서 이날 열린 민진당 창당 20주년 기념행사에서 민진당 당원들은 천 총통을 지지하며 맞불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일어나라, 대만'이라고 적힌 대형 깃발을 흔들었으며, 천 총통 퇴진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스밍더(施明德) 전 민진당 주석의 인형을 불태웠다.

이날 행사에는 뤼슈롄(呂秀蓮) 부총통, 쑤전창(蘇貞昌) 행정원장 등 민진당 고위 인사들이 참석했다. 주최측은 35만명이 참가했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시위대 규모를 6만명으로 추산했다.

경찰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2천700명의 경찰을 배치했으며 200개의 철조망을 설치했다.

앞서 대만 입법원은 지난 29일 제2야당인 친민당이 제출한 제2차 천 총통 파면안을 상정했다. 이 파면안은 오는 13일 회의에서 기명투표로 처리 여부를 가르게 된다.


(가오슝<대만>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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