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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6.10.23 15:14 수정 : 2006.10.23 16:00

중국의 인터넷에서 네티즌들이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을 '후거(胡哥.후형)로 부르고 있다고 중국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후거'는 후 주석의 인터넷상의 애칭인 셈이다. 신랑(新浪)·서우후(搜狐) 등 인터넷 사이트 토론방에서 젊은 층들이 후 주석을 '후거'로 부르는 것은 그만큼 지지세력이 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중국 최대 부패사건으로 기록된 상하이 사회보장기금 부정유출사건으로 천량위(陳良宇) 상하이 당서기가 최근 축출된 이후 인터넷상에서 '후거' 호칭이 부쩍 늘었다.

일관된 후 주석의 부패청산 의지에 중국의 네티즌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호칭에 대한 우려도 만만치않다.

너무 가벼워 후 주석의 권위를 깎아내릴 수 있고 개인숭배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인터넷상에서 '언어의 생략' 차원으로 이해한다면 "거'라는 호칭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는 지적도 있다.

공산당은 이같은 '후거' 호칭에 대해 가타부타 말이 없지만 후 주석의 부패청산 의지에 대한 젊은 층의 지지가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언론은 전했다.


진병태 특파원 jbt@yna.co.kr (상하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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