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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3.23 19:58 수정 : 2005.03.23 19:58

화교 엔지오 100만명 목표…“전쟁범죄 공식사과”

화교 엔지오들이 진행해온 일본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진출에 반대하는 ‘전지구적 100만인 서명운동’ 참가자가 40만명을 넘어섰다.

미국 뉴욕에 본부가 있는 세계항일전쟁사실유호회(‘역사 지킴이’의 뜻), 샌프란시스코 항일전쟁사실유호회, 난징대학살 배상연맹, 아시아재난기념관, 세균전연구회, 재미 화교 예비역 군인협회 등 일본에게 침략 사과와 배상을 주장해온 화교 단체들이 올해 초 공동으로 발기한 ‘항일전쟁 승리 60돌’ 기념행사의 하나로 진행한 이번 반대서명운동에 20일 현재 40만1556명이 참가했다고 중국 〈인민일보〉가 23일 보도했다.

리징펀 세계항일전쟁사실유호회 회장은 이날 “올해 가을에 열리는 유엔총회 전까지 서명을 완료해 이를 유엔, 미국 의회, 미 백악관 등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더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이 서명운동은 인터넷을 통해서도 참가가 가능하며 영어( http://global-alliance.net ), 중국어( http://sign.sjwar.org )와 더불어 한국어( http://historicaljustice.org/HJN/db/list.php )로도 서명을 받고 있다.

서명 사이트는 “일본이 2차대전 때 저지른 전쟁범죄의 만행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하고 피해자들에게 보상하기 전까지는 일본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 시도를 반대할 것”이라며, “일본은 강제로 성노예로 만들었던 20만의 여성 가운데 생존자에게 공식 사과하고, 세균전으로 피해를 입은 50만여명의 중국 민간인과 일본 731부대 생체해부에 희생당한 수천명의 피해자, 그리고 강제노역에 끌려간 수백만의 피해자 등에게 사과하라”고 밝히고 있다. 한국어 사이트에서는 23일 현재 3만2800여명이 서명했다.

베이징/이상수 특파원

le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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