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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05.15 13:29 수정 : 2007.05.15 13:29

티모시 키팅 미 태평양군사령관이 최근 중국의 항공모함 연구개발에 미국이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홍콩 문회보(文匯報)가 15일 보도했다.

지난 10일부터 5일간 베이징을 방문중인 키팅 사령관은 12일 기자회견을 열어 중국이 항모 개발에 관심을 갖는 것은 이해할 수 있는 사안이라며 중국이 항모 개발을 결정하면 미국이 협조를 제공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은 이런 문제에서 불필요한 양국간 마찰이 생기길 바라지 않는다"며 "중국이 항모 개발을 선택하면 우리는 중국의 요청에 따라 할 수 있는 모든 협조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팅 사령관은 또 우성리(吳勝利) 중국 해군 사령관에게 한 척의 항모를 개발, 건조, 운용하는데 있어 복잡성과 어려움을 강조하기도 했다.

군사전문가인 린장성(林長盛)은 그러나 "지난 89년부터 미국은 중국에 대해 무기금수 조치를 취해왔고 항공모함도 금수정책 대상에 속한다"며 "이 정책은 지금까지 별다른 변화가 없는 것으로 미뤄 이는 키팅 사령관의 개인적 견해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항모 건조계획을 발주한 중국은 항모 설계, 엔진설비, 함재기 개발, 함재기 함상 승강기 등 기술적 문제를 차례차례 해결해나가고 있으나 일부 항목에서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계획이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2010년이면 중국도 항모 함대를 보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주호 특파원 jooho@yna.co.kr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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