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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7.10.19 15:07 수정 : 2007.10.19 15:13

류징민 중국 베이징시 부시장 겸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 19일 중국 공산당 제17차 전국대표대회(17전대) 미디어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올림픽 준비상황을 설명하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중국은 19일 미얀마 사태로 베이징올림픽 보이콧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 정치적인 이유로 올림픽을 보이콧해서는 안된다고 강변했다.

류징민(劉敬民) 베이징시 부시장 겸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중국 공산당 제17차 전국대표대회(17전대) 미디어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국제사회에서는 민주화 시위를 유혈 탄압하고 있는 미얀마 군사정권에 대한 제재와 압력에 반대하는 중국의 정책을 바꾸기 위해 베이징올림픽을 보이콧하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류 부시장은 "정치적인 문제는 올림픽과 관련이 없으며 연관시켜서도 안된다"면서 "정치적인 문제를 핑계 삼아 베이징올림픽을 보이콧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그는 "외교부가 미얀마 사태에 관한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을 이미 설명했다"면서 "베이징올림픽은 중국 인민과 세계 인민들과의 우호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 부시장은 올림픽과 인권 신장과의 연관성을 묻는 질문에 "베이징올림픽 개최는 중국의 인권 신장은 물론 국민들의 생활수준 향상과 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국민들의 삶의 질과 환경이 엄청나게 개선됐다"면서 "올림픽 준비로 인해 중국 국민의 인권이 보호되고 신장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류 부시장은 또 보안문제와 관련, "보안 문제와 위안화 평가절상으로 인해 올림픽 예산이 16억달러에서 20억달러로 늘어났다"면서 "베이징올림픽의 안전을 절대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류 부시장은 베이징올림픽 준비상황과 관련, 올림픽경기장과 관련 시설 대부분이 완공되거나 거의 완공됐으며 내년 2분기까지는 모든 준비가 완료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경기장 37개와 훈련장 56개를 건설하고 있다"면서 "지금까지 사격장과 조정경기장 등 27개 경기장이 완공됐으며 나머지 10개 경기장은 구조공사를 마쳤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림픽 성화 봉송은 내년 3월 말부터 8월8일까지 130일 동안 진행되며 모두 2만1천880명이 참여한다"면서 "외국에서는 5개 대륙, 19개국 19개 도시를 경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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