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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교통사고로 5분에 1명꼴 사망 |
10만명 넘어서 세계1위
중국 교통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7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1회 전국도로교통안전 선전교육논단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중국에서 한해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10만명에 달해 세계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이중민 베이징시 공안국 교통관리 고급공정사(엔지니어)는 발표를 통해 “중국에서 매년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최근 몇 년 동안 계속 평균 10만명을 넘어서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런 수치는 5분마다 누군가 차 바퀴에 치여 사망하고 1분마다 누군가 교통사고로 다치고 불구가 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8일 보도했다. 그는 “교통사고로 인한 경제적 손실은 매년 수백억위안(수조원)에 이른다”고 지적했다.
베이징시는 시민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기르기 위해 시내에 교통안전 주제공원을 세울 계획이다. 이 주제공원은 교통역사발전관, 교통안전과학보급원, 어린이 교통낙원, 교통안전과학기술관 등 네 부분으로 구성된다. 당국은 또 매년 11월 첫주를 ‘도로교통안전의 날’로 정해 안전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베이징/이상수 특파원 le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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