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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4.12 17:01 수정 : 2005.04.12 17:01

홍콩‘상보’미 정보기관 인용

사정거리 2만km‘베이싱즈광’

중국이 사정거리 2만4000km에 이르는 신형 대륙간 유도탄(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고 홍콩 <상보>가 미국 정보기관을 따 11일 보도했다. ‘베이싱즈광’(북성지광)이라 불리는 이 신형 전략 유도탄은 목표 지점을 3중으로 가격해 가공할 파괴력을 지니고 있으며, 자체 레이더로 요격 미사일을 감지해 요격을 방어하는 기능까지 갖추게 된다.

워싱턴의 정보 전문가에 따르면 이 전략 유도탄은 공격 목표의 밀도와 규모에 따라 7~21개의 핵탄두를 실어나를 수 있으며, 1~2기의 ‘베이싱즈광’은 미국의 절반을 마비시킬 수 있을 정도의 파괴력을 지니게 된다. 중국이 이 유도탄 개발에 성공할 경우 중국은 미국과 러시아의 기술을 앞지르게 될 전망이다. 최고 21개의 탄두까지 운반할 수 있는 ‘베이싱즈광’은 생화학무기까지 장착할 경우 3중의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보도는 전했다.

미국의 정보 전문가는 “중국은 현재 유도탄과 탄두를 분리해내는 컴퓨터와 레이더 시스템을 개발해내는 데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 유도탄 개발에 적어도 10~15년은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또 다른 소식통은 중국이 이미 레이더 시스템 문제를 해결했으며 군용 슈퍼컴퓨터의 모의실험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포스트>는 12일 “중국군은 현대화계획을 통해 조만간 미국에 대한 보다 강력한 핵억지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미국이 오랫동안 지배적 위치를 점했던 태평양지역의 세력균형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또 “크루즈미사일과 대함미사일, 유도미사일 구축함, 킬로급잠수함 구입 등을 통한 중국 군사력 강화는 대만해협 위기시 배치될 미 해군력에 중대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6s베이징/이상수 특파원 le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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