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항저우 공안들도 시위대를 지켜보기만 할 뿐 시위를 저지하거나 개입하지 않고 있다. 항저우 시내에서는 일본 전자제품을 광고하는 게시판이나 입간판을천으로 가리는 모습도 목격됐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일본 외상 방문 앞둔 베이징 평온 유지 0...상하이의 격렬한 반일 시위와는 달리 시위가 벌어질 것으로 알려졌던 베이징 톈안먼 광장은 공안들의 삼엄한 경비속에 나들이객과 관광객만 붐빌뿐평온을 유지했다. 이날 400여명의 공안들은 광장을 지나는 행인들을 불심검문하며 신원을 묻는 등경비를 강화하고 있으며 일본대사관에서도 반무장 상태의 200명의 공안이 헬멧을 쓴채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이는 중국 외교부가 17일로 예정된 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 일본 외상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과격시위 자제를 촉구한데 따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일본 돼지들은 물러가라"...혐오감 섞인 반일 구호 0...16일 상하이의 반일 시위대는 극단적인 일본 혐오감을 드러내는 다양한 구호들을 선보였다. 시위대는 행진 도중 "일본 돼지들은 물러가라"고 외치며 "안보리에서 일본에게`노'라고 말하라(Say No to Japan in the Security Council)"는 영문 플래카드를 선보였다. 이들은 또 "일본은 물러가라"거나 "일본제품을 배격하자"는 도식적인 구호 외에도 "역사를 직시하라", "반일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일본 침략자들에게 죽음을" 등의 구호를 곳곳에서 쏟아냈다. (상하이=연합뉴스) =리콴유 "전쟁까지는 안갈 것" 0...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는 중일 관계가 막다른 지경에 몰리겠지만현재의 분쟁을 넘어서 전쟁 상태에 이르지는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리 전 총리는 스트레이츠 타임스와의 회견에서 "양국이 전쟁 상태에 이를 것으로는 생각지 않는다"며 과거 한 일본 지도자와의 면담에서 그가 했던 발언을 소개했다. 당시 일본 지도자는 "미국이 베트남과 싸운다면 20∼30년후에는 악수를 하게 될것이다. 또 설사 미국이 중국과 전쟁을 한다 하더라도 20∼50년후엔 결국 미국은 중국과 악수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일본이 중국과 싸운다면 100년후에도 그들은 악수도 나누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 그는 "그 일본 지도자의 발언은 매우 간단하지만 양국간 분쟁의 결과에 대한 심오한 의미를 담고 있다"며 "따라서 나는 전쟁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AFP=연합뉴스) 광저우선 반일 시위 차단 0...이날 광저우 중심가에서는 중국공안이 한 체육관 근처에서 집회를 준비하던 시민 100여명을 급히 해산시키며 반일시위를 막는 기민함도 보였다. 그러나 톈진의 중심가 인허광장에서는 2천여명이 집결, 일본의 전시 잔혹행위를 미화하려는 교과서 왜곡 등에 항의하는 격렬한 반일 시위를 벌였다. 중국의 반일 인터넷 웹사이트들이 상하이, 톈진 외에도 선양, 청두,우한에서 시위를 촉구하는 등 반일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베이징 AFPㆍdpa=연합뉴스) 상하이서 일본음식점에 방화 0...상하이에선 분노한 반일 시위대 일부가 이날 오후 문닫은 일식당에 몰려가집기를 꺼내놓고 방화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시위대 1천여명은 상하이 주재 일본 총영사관으로 행진하던 도중 중심가에 위치해 있던 2층짜리 일식당 아지쿠라를 에워싼 채 돌을 던져 창문을 모두 깨고 대나무담과 목재 외벽을 뜯어낸 뒤 식당안으로 진입했다. 이들은 내부 게시판, 판자, 가림막 등 집기를 식당 밖으로 꺼내놓고 불을 질렀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공안이 현장에 도착한 뒤 시위대는 행진을 계속했다. (상하이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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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반일시위 이모저모 |
상하이 투석시위 중국공안 저지안해 0...16일 상하이의 반일 시위대가 중국 정부의 경고를 무시한 채 돌과 깨진 유리창, 계란 등을 일본영사관에 던졌으나 공안은 이를 저지하지 않았다고 외신은 전했다.
공안들은 시위대들의 영사관 접근을 막기만 할 뿐 시위대를 지켜보면서도 투석행위를 저지하지는 않았으며 일부 공안은 영사관으로 향하는 시위대에 `행진은 이쪽길로'라는 신호를 주기도 했다.
한편 영사관 인근의 쇼핑가 화이하이로(路)에서는 시위대들이 10여개 가량의 일본 라면가게 등 일본식 음식점 및 술집의 유리창을 깨는 바람에 상당수 중국인 소유주들이 피해를 입었다. (상하이=연합뉴스)
상하이 거주 일본인 상당수 대피 0...중국내 다른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반일감정이 약했던 상하이가 대규모반일시위가 일어난데 충격을 받고 상당수 일본인들이 상하이를 떠났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국제 상업도시인 상하이엔 일본인 4만여명이 체류하고 있으며 4천700여개 일본계 회사가 활동중이어서 상당수 상하이인들이 일본계 회사에서 근무하고 일본제품을사용하는 등 일본에 익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폭력시위로 피해를 입은 쇼핑가 주변의 일본식 술집 주인 왕즈페이는 폭력시위가 일어날 것을 두려워한 일본인들이 상당수 상하이를 떠났고 아마 수개월동안은 돌아오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상하이 교도=연합뉴스)
항저우서도 일장기 태우며 반일시위 0...미항 항저우에서도 이날 오전 8시부터 시민 1만여명이 시내로 몰려나와 일본제품 불매, 역사왜곡 시정 등의 구호를 외치고 일장기를 불태우며 반일 시위를 벌였다.
한 항저우시 관리는 "학생들에 의한 자발적 행진으로 구호를 외치고 있으나 폭력행위는 전혀 없다"며 "현재 1천∼2천여명의 공안이 질서유지를 배치돼 있는데 시위대가 공안보다 훨씬 많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항저우 공안들도 시위대를 지켜보기만 할 뿐 시위를 저지하거나 개입하지 않고 있다. 항저우 시내에서는 일본 전자제품을 광고하는 게시판이나 입간판을천으로 가리는 모습도 목격됐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일본 외상 방문 앞둔 베이징 평온 유지 0...상하이의 격렬한 반일 시위와는 달리 시위가 벌어질 것으로 알려졌던 베이징 톈안먼 광장은 공안들의 삼엄한 경비속에 나들이객과 관광객만 붐빌뿐평온을 유지했다. 이날 400여명의 공안들은 광장을 지나는 행인들을 불심검문하며 신원을 묻는 등경비를 강화하고 있으며 일본대사관에서도 반무장 상태의 200명의 공안이 헬멧을 쓴채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이는 중국 외교부가 17일로 예정된 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 일본 외상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과격시위 자제를 촉구한데 따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일본 돼지들은 물러가라"...혐오감 섞인 반일 구호 0...16일 상하이의 반일 시위대는 극단적인 일본 혐오감을 드러내는 다양한 구호들을 선보였다. 시위대는 행진 도중 "일본 돼지들은 물러가라"고 외치며 "안보리에서 일본에게`노'라고 말하라(Say No to Japan in the Security Council)"는 영문 플래카드를 선보였다. 이들은 또 "일본은 물러가라"거나 "일본제품을 배격하자"는 도식적인 구호 외에도 "역사를 직시하라", "반일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일본 침략자들에게 죽음을" 등의 구호를 곳곳에서 쏟아냈다. (상하이=연합뉴스) =리콴유 "전쟁까지는 안갈 것" 0...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는 중일 관계가 막다른 지경에 몰리겠지만현재의 분쟁을 넘어서 전쟁 상태에 이르지는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리 전 총리는 스트레이츠 타임스와의 회견에서 "양국이 전쟁 상태에 이를 것으로는 생각지 않는다"며 과거 한 일본 지도자와의 면담에서 그가 했던 발언을 소개했다. 당시 일본 지도자는 "미국이 베트남과 싸운다면 20∼30년후에는 악수를 하게 될것이다. 또 설사 미국이 중국과 전쟁을 한다 하더라도 20∼50년후엔 결국 미국은 중국과 악수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일본이 중국과 싸운다면 100년후에도 그들은 악수도 나누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 그는 "그 일본 지도자의 발언은 매우 간단하지만 양국간 분쟁의 결과에 대한 심오한 의미를 담고 있다"며 "따라서 나는 전쟁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AFP=연합뉴스) 광저우선 반일 시위 차단 0...이날 광저우 중심가에서는 중국공안이 한 체육관 근처에서 집회를 준비하던 시민 100여명을 급히 해산시키며 반일시위를 막는 기민함도 보였다. 그러나 톈진의 중심가 인허광장에서는 2천여명이 집결, 일본의 전시 잔혹행위를 미화하려는 교과서 왜곡 등에 항의하는 격렬한 반일 시위를 벌였다. 중국의 반일 인터넷 웹사이트들이 상하이, 톈진 외에도 선양, 청두,우한에서 시위를 촉구하는 등 반일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베이징 AFPㆍdpa=연합뉴스) 상하이서 일본음식점에 방화 0...상하이에선 분노한 반일 시위대 일부가 이날 오후 문닫은 일식당에 몰려가집기를 꺼내놓고 방화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시위대 1천여명은 상하이 주재 일본 총영사관으로 행진하던 도중 중심가에 위치해 있던 2층짜리 일식당 아지쿠라를 에워싼 채 돌을 던져 창문을 모두 깨고 대나무담과 목재 외벽을 뜯어낸 뒤 식당안으로 진입했다. 이들은 내부 게시판, 판자, 가림막 등 집기를 식당 밖으로 꺼내놓고 불을 질렀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공안이 현장에 도착한 뒤 시위대는 행진을 계속했다. (상하이 AFP=연합뉴스)
이에 따라 항저우 공안들도 시위대를 지켜보기만 할 뿐 시위를 저지하거나 개입하지 않고 있다. 항저우 시내에서는 일본 전자제품을 광고하는 게시판이나 입간판을천으로 가리는 모습도 목격됐다. (베이징 AFP=연합뉴스) 일본 외상 방문 앞둔 베이징 평온 유지 0...상하이의 격렬한 반일 시위와는 달리 시위가 벌어질 것으로 알려졌던 베이징 톈안먼 광장은 공안들의 삼엄한 경비속에 나들이객과 관광객만 붐빌뿐평온을 유지했다. 이날 400여명의 공안들은 광장을 지나는 행인들을 불심검문하며 신원을 묻는 등경비를 강화하고 있으며 일본대사관에서도 반무장 상태의 200명의 공안이 헬멧을 쓴채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이는 중국 외교부가 17일로 예정된 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 일본 외상의 중국 방문을 앞두고 과격시위 자제를 촉구한데 따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일본 돼지들은 물러가라"...혐오감 섞인 반일 구호 0...16일 상하이의 반일 시위대는 극단적인 일본 혐오감을 드러내는 다양한 구호들을 선보였다. 시위대는 행진 도중 "일본 돼지들은 물러가라"고 외치며 "안보리에서 일본에게`노'라고 말하라(Say No to Japan in the Security Council)"는 영문 플래카드를 선보였다. 이들은 또 "일본은 물러가라"거나 "일본제품을 배격하자"는 도식적인 구호 외에도 "역사를 직시하라", "반일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일본 침략자들에게 죽음을" 등의 구호를 곳곳에서 쏟아냈다. (상하이=연합뉴스) =리콴유 "전쟁까지는 안갈 것" 0...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는 중일 관계가 막다른 지경에 몰리겠지만현재의 분쟁을 넘어서 전쟁 상태에 이르지는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리 전 총리는 스트레이츠 타임스와의 회견에서 "양국이 전쟁 상태에 이를 것으로는 생각지 않는다"며 과거 한 일본 지도자와의 면담에서 그가 했던 발언을 소개했다. 당시 일본 지도자는 "미국이 베트남과 싸운다면 20∼30년후에는 악수를 하게 될것이다. 또 설사 미국이 중국과 전쟁을 한다 하더라도 20∼50년후엔 결국 미국은 중국과 악수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일본이 중국과 싸운다면 100년후에도 그들은 악수도 나누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는 것. 그는 "그 일본 지도자의 발언은 매우 간단하지만 양국간 분쟁의 결과에 대한 심오한 의미를 담고 있다"며 "따라서 나는 전쟁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AFP=연합뉴스) 광저우선 반일 시위 차단 0...이날 광저우 중심가에서는 중국공안이 한 체육관 근처에서 집회를 준비하던 시민 100여명을 급히 해산시키며 반일시위를 막는 기민함도 보였다. 그러나 톈진의 중심가 인허광장에서는 2천여명이 집결, 일본의 전시 잔혹행위를 미화하려는 교과서 왜곡 등에 항의하는 격렬한 반일 시위를 벌였다. 중국의 반일 인터넷 웹사이트들이 상하이, 톈진 외에도 선양, 청두,우한에서 시위를 촉구하는 등 반일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베이징 AFPㆍdpa=연합뉴스) 상하이서 일본음식점에 방화 0...상하이에선 분노한 반일 시위대 일부가 이날 오후 문닫은 일식당에 몰려가집기를 꺼내놓고 방화하는 장면이 목격됐다. 시위대 1천여명은 상하이 주재 일본 총영사관으로 행진하던 도중 중심가에 위치해 있던 2층짜리 일식당 아지쿠라를 에워싼 채 돌을 던져 창문을 모두 깨고 대나무담과 목재 외벽을 뜯어낸 뒤 식당안으로 진입했다. 이들은 내부 게시판, 판자, 가림막 등 집기를 식당 밖으로 꺼내놓고 불을 질렀으며 얼마 지나지 않아 공안이 현장에 도착한 뒤 시위대는 행진을 계속했다. (상하이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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