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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5.04 17:37 수정 : 2008.05.04 17:37

매달 15일 불법수입 쇠고기 정기검사

한국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둘러싸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4일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 입장을 보였다.

랴오샤오치(廖曉淇)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육류 공급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최선의 해결책은 국내 생산을 늘리는 것 뿐이라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반대했다.

중국의 일부 정치인과 학자들은 최근 물가 문제가 심각해지자 시야를 외국으로 돌려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통해 물가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 톈진(天津)시 정부는 지난 3월부터 매월 15일을 '기습 점검의 날'로 정하고 미국산 쇠고기 등 불법 수입품에 대한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톈진(天津)시 출입국검역국 밀수검사처와 식품위생감독관리처는 지난 3월부터 매월 15일 시내 음식점과 식품소매점을 대상으로 수입 육류에 대한 기습검사를 벌이고 있다.

검사 요원들은 일부 식당형 기업들에 대해 집중 조사를 벌인 결과, 미국산 쇠고기를 불법으로 수입한 혐의를 잡고 정밀 조사와 처벌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쇠고기 외에 외국에서 수입한 과일과 화장품, 식품 등에도 불법 수입품이 있을 것으로 보고 쇠고기에서 다른 품목으로도 검사를 확대하고 있다.

중국이 먹거리 등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은 품목에 대한 기습검사를 강화하고 있는 것은 베이징올림픽을 앞두고 건전한 소비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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