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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해방군 3만4천여명 지진 현장 ‘진입’ |
중국 인민해방군과 무장경찰이 쓰촨(四川)성 대지진 피해 현장에 접근하기 위해 군사작전을 방불케 하는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중국 신화통신은 13일 군사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濟南)군구와 청두(成都)군구, 공군 병력 3만4천여명이 지상과 하늘을 통해 재난지역으로 진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철도를 통해 이동하거나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것은 물론 군용기를 타고 하늘을 통해 접근하는 등의 방식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재난지역으로 진입하고 있다.
윈난(雲南)성에 주둔하는 청두군구 병력 2천824명은 이날 새벽 3시 철로를 통해 이동을 시작했으며 지난군구 1개 사단 병력도 오전 8시20분 열차편으로 출발했다.
특히 후베이(湖北)성에 주둔하는 공수부대원 6천420명은 오전 6시20분부터 군용기를 타고 이동하고 있으며 오토바이를 타고 진격하는 기계화부대원들도 있다.
청두군구 포병부대 부참모장을 단장으로 하는 정찰대원 20명도 오토바이로 끊긴 도로를 돌파, 지진 진앙지인 원촨(汶川)현에 도착해 현장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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