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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강진 후 휴대전화 모금사기도 극성 |
쓰촨(四川)성 대지진 발생 이후 시작된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이용 모금사기가 극성을 부려 주의가 요망된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톈진(天津)시 공안당국은 휴대전화 모금사기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고 주의를 촉구하고 성금은 반드시 지정 계좌 또는 지정 휴대전화 번호로만 내줄 것을 당부했다.
톈진시 공안당국은 이미 모금사기에 이용된 6개 휴대전화 번호를 정지시켰다고 밝혔다.
공안 조사 결과, 이들 번호는 국가의 허가를 받은 모금단체의 지정 번호가 아니라 개인이 쓰촨, 광둥(廣東), 허난(河南), 베이징(北京) 등에서 개설한 휴대전화 번호라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 번호 사용자의 소재를 추적 중이다.
중국에서는 쓰촨성 대지진 발생 이후 차이나모바일과 차이나유니콤 등 이동통신회사에서 '106999301' 모금 전용 전화번호를 개설, 휴대전화 사용자가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방식으로 1위안(약 150원)에서 2위안까지 소액 성금을 모금 중이다.
조계창 특파원 phillife@yna.co.kr (선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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