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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6.04 14:36 수정 : 2008.06.04 14:36

올림픽 개막을 약 두달 앞둔 중국 베이징에서 '장(腸)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수족구병이 한달째 확산되고 있어 위생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중국 언론매체들이 4일 보도했다.

베이징시질병통제센터에 따르면 지난 2일 현재 수족구병 환자는 한달만에 8천283명으로 늘어났고 어린이 3명이 숨졌다.

위생부가 지난 5월2일 수족구 병을 법정 전염병 병(丙)종으로 지정한 후 같은달 15일 신규 발생이 447명으로 최고조에 달했던 수족구병은 최근 들어 신규 발생이 하루 평균 200여명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위생 당국은 그러나 인체에 치명적인 엔테로바이러스(EV 71) 감염으로 인해 수족구병 환자 수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당국은 어린이가 전체 환자의 절반인 수족구병은 6월부터 8월까지 발병 절정기인데다 여름철 콜레라 발생 우려까지 겹침에 따라 수족구병 확산 방지와 여름철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베이징의 수족구병 환자를 지역별로 보면 한국인이 몰려 사는 차오양(朝陽)구, 펑타이(豊臺)구, 창핑(昌平)구 등에서 많이 발생했다.

중국 전국의 수족구병 환자는 지난 5월9일 현재 2만7천499명으로 특히 어린이 사망자 34명에 달하는 등 장바이러스 감염이 확산되고 있으나 더 이상의 진전 상황은 발표되지 않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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