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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07.05 10:00 수정 : 2008.07.05 10:00

올림픽 개막을 불과 30여일 앞둔 중국 수도 베이징에 4일 밤 폭우가 쏟아져 운항 항공기의 95%가 연발착하거나 운항이 취소됐고, 지하철 14개 역이 물에 잠겨 3시간동안 정전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베이징 서우두(首都)국제공항 동북 방향에 4일 오후 9시께 폭우가 기습, 1시간 만에 강우량 130㎜를 기록했다.

이 기습 폭우로 항공기 40여편의 운항이 취소되고 60%는 인근 스자좡(石家莊)이나 톈진(天津)공항에 착륙했다.

폭우가 쏟아지자 공항 고속도로도 물이 넘쳐 수시간 동안 심한 교통 체증을 빚었다.

또 시내 충원먼(崇文門)을 비롯한 지하철 5호선 14개 역은 폭우로 변전시설이 물에 잠기면서 3시간 정전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베이징은 이날 낮 33도를 기록하는 찜통 더위였으나 오후 늦게 기습 폭우가 쏟아져 항공기 운항에 지장을 주고 교통을 마비시켰다.

시민들은 이 정도 폭우에 공항과 지하철, 그리고 도로 교통이 마비되면 어떻게 올림픽을 치를 수 있느냐고 우려를 표시했다.


조성대 특파원 sdcho@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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