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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8.12.27 17:52 수정 : 2008.12.27 17:52

중국이 대만에 선물한 판다 2마리가 대만산 대나무를 먹지 않아 급격하게 살이 빠지면서 사육사들이 고민에 빠졌다.

27일 대만 일간 자유시보(自由時報)에 따르면 4살 난 자이언트 판다 수컷 '퇀퇀(團團)'과 암컷 '위안위안(圓圓)'은 지난 23일 대만에 도착, 타이베이 시립동물원에서 지내고 있는데 먹이로 나온 대나무 가운데 중국산만 골라먹고 대만산은 거의 먹지 않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각각 109㎏, 111.2㎏이었던 퇀퇀과 위안위안의 몸무게가 각각 3㎏ 줄어들었으며, 판다와 함께 들여온 1주일 분량의 중국산 대나무 300㎏도 떨어져 가고 있어 사육사들이 대책마련에 나섰다.

동물원측은 판다들이 좋아하는 대만산 대나무를 찾기 위해 이미 줬던 대나무가 아닌 다른 종류를 맛보도록 할 계획이다. 또 죽순과 당근, 사과, 옥수수, 콩, 설탕, 소금, 칼슘, 대나무 가루가 들어간 찐빵도 먹이로 시도하고 있다.

중국의 판다 선물은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이 2005년 5월 의지를 밝힌 이후 계속 미뤄지다가 대만에 마잉주(馬英九) 총통 정부가 들어선 이후 성사됐다.

(타이베이 d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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