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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9.02.12 19:14 수정 : 2009.02.12 21:47

중 정부, 멍뉴제품 안전성 검사…뼈강화제 첨가금지 지시

중국 최대의 유가공업체인 멍뉴가 멜라민 파동에 이어 발암물질 논란에 휩싸였다. 멍뉴가 생산·판매하는 프리미엄급 우유 ‘터룬쑤’(밀크 디럭스)에 첨가된 ‘뼈 성장강화제’(OMT)가 암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중국 국가질량검사총국은 11일 멍뉴의 터룬쑤에 대해 안전성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며, 이 우유에 뼈 성장강화제를 첨가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질검총국은 “현재로선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다”며 “안전성 여부에 관계없이, 멍뉴는 승인되지 않은 첨가제를 식품에 넣어선 안 된다는 규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뼈 성장강화제의 생화학적 구조가 인슐린 성장촉진제(IGF-1)와 일치한다며, 이를 과다섭취할 경우 각종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골다공증 치료에도 쓰이는 이 성장촉진제는 자연 상태의 일반 우유에도 소량 포함돼 있지만, 터룬쑤에는 그보다 수만배나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터룬쑤는 일반 우유보다 값이 두 배나 비싼 고급제품으로 홍콩을 비롯해 중국 전역에서 팔리고 있다. 중국 프리미엄급 우유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2006년엔 중국 대표 우유로 세계유업대회에 참가해 대상을 받기도 했다.

베이징/유강문 특파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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