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하이-홍콩 경쟁력 격차 갈수록 줄어” |
중국 개혁ㆍ개방의 상징인 상하이의 도시 경쟁력이 홍콩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하이와 홍콩의 학자들이 합동으로 두곳의 다국적 기업의 경영진과 정부공무원,그리고 관련전문가들을 상대로 국제도시 경쟁력 지표를 조사한 결과 외자유치환경이나 세계화 방면 등 전반적인 측면에서 홍콩이 여전히 상하이를 약간 앞섰다고 현지언론들이 23일 전했다.
하지만 창업정신이나 과학기술, 대학의 연구활동, 정부 관리수준 등 경제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조건에 있어서는 상하이와 홍콩이 거의 대등한 수준이었다.
현재 상하이에서는 `상하이-홍콩도시포럼'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조사를 총괄한 홍콩중문대학의 교수는 도시경쟁력의 측면에서 볼 때 상하이의 경쟁력이 크게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포럼에 참가하고 있는 전문가들은 상하이와 홍콩이 상호 보완적인 관계로 미래를 개척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상하이와 홍콩은 지난 2003년 한정 상하이시장의 홍콩방문을 계기로공항및 항구 관리, 관광, 전시, 무역, 투자 등 8개 분야에서 협력을 증진하기로 하는 등 상호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상하이시는 오는 2010년 세계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마케팅과 전시관리 등서비스 산업에 선진기법을 도입하기 위해 홍콩의 인력을 대거 충원하고 있다.
(상하이/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