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09.08.10 19:47
수정 : 2009.08.10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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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쩌민(83) 전 중국 국가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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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언론 보도
장쩌민(83·사진) 전 중국 국가주석이 최근 심장병으로 입원했다고 홍콩 언론이 보도했다.
홍콩 월간지 <카이팡>(開放)은 8월호에서 장 전 주석이 심장병으로 상하이의 상하이화둥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했다. 이 잡지는 장 전 주석의 병세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은 채 “장 전 주석은 베이징의 인민해방군 총의원(301의원)을 믿지 못해 (자택이 있는) 상하이의 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장 전 주석은 10일 최근 숨진 덩샤오핑의 세번째 부인 줘린에 대한 고별식에 참석해 입원설을 일축했다. 장 전 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 바바오산 혁명열사 묘지에서 열린 고별식에서 줘린을 추도하며 덩샤오핑의 업적을 회고했다고 중국 매체들이 일제히 전했다.
중국 매체들은 지도자의 건강상태에 대해선 일절 보도하지 않는다. 장 전 주석의 입원설에 대해서도 <카이팡>의 보도가 유일하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장 전 주석이 실제 심장병으로 입원했다면, 입원 기간이 비교적 짧았거나, 병세가 화급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베이징/유강문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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