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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0.08.08 21:03 수정 : 2010.08.08 21:03

‘항모 킬러’ 미사일도 배치할듯

미-중 갈등의 새 격전장으로 부상한 남중국해 부근에서 중국이 새 전략미사일 기지를 가동하기 시작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광둥성 북부 샤오관의 산악지역에 새 전략 미사일 기지를 건설해 한달 전쯤 전략미사일 부대인 제2포병 96166부대를 배치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홍콩 언론들이 <샤오관일보>와 현지 정부 웹사이트를 인용해 7일 보도했다.

샤오관 미사일 기지에는 둥펑-21C과 CJ-10 장거리 순항 미사일 등이 배치될 예정이며, 남중국해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려는 중국의 포석이라고 군사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지난해 건국 60주년 기념 열병식에 등장한 둥펑 21-C는 사정거리가 2000㎞ 정도로 대만과 남중국해의 영유권 분쟁지역인 스프래틀리(난사)·파라셀(시사) 군도가 사정거리 안에 들어온다.

전문가들은 또 중국이 대함 탄도미사일 둥펑 21-D 개발에 성공하면 샤오관 미사일 기지에 배치할 것으로 예상한다. ‘항공모함 킬러’라는 별명이 붙은 둥펑 21-D가 샤오관 기지에 배치되면 스프래틀리와 파라셀 군도 등 남중국해의 70%가 사정거리 안에 들어오게 돼 남중국해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미군 항공모함에 강력한 위협요소가 된다.

중국 인민해방군 제2포병은 지난해 6월에도 광둥성 칭위안에도 전략 미사일 기지를 건설했고, 곧 하이난성 산야에도 미사일 기지를 건설할 예정이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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