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 부주교 임명 사상 첫 합의 |
바티칸-중국 카톨릭 교회
바티칸과 중국 가톨릭교회가 사상 처음으로 합의에 의해 부주교를 임명해 중국 공산혁명 이후 수십년 동안 대립해온 바티칸과 중국 관계의 개선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중국 정부가 지원하는 중국천주교애국회와 중국천주교주교단은 28일 조지프 싱원즈(42)를 상하이교구 부주교로 임명했으며 이는 교황의 승인을 받았다고 중국 소식을 전하는 가톨릭통신사 <아시아뉴스>가 보도했다. 중국 공산당 정부는 바티칸이 주교들을 공식적으로 임명하는 것은 내정 간섭이라며 그동안 거부해 왔다.
중국은 교황청과 교황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500만명의 중국 가톨릭 교도들은 천주교애국회에 소속돼 국가가 공인하는 성당에 다녀야 한다. 또 800만명으로 추정되는 비공식 신자들이 비밀리에 신앙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티칸/로이터 연합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