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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부전선 호국훈련 = 5일 강원도 인제군 소양호 상류에서 실시된 호국훈련에서 육군 3군단 장병들이 문교에 병력과 전투장비를 싣고 소양호를 건너 가상의 진지로 이동하고 있다. 인제/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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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7일 버티는 약’ 발명도
중국 인민해방군이 작전 수행 때 3일 내내 잠을 자지 않고 버틸 수 있는 약을 개발했다. 인민해방군 산하 군사의학연구 기관인 군사과학의학원은 ‘밤 독수리’라는 이름의 푸른 색 알약을 개발했으며, 한 알을 복용하면 72시간 동안 잠을 자지 않고 휴식을 취하지 않고도 정상적인 사고와 체력을 유지하면서 작전을 수행하게 하는 약품이라고 <중국중앙텔레비전(CCTV)>가 15일 보도했다. <중국중앙텔레비전>은 이날 군사과학의학원 60주년 성과전에서 공개된 600여 종의 신기술과 장비 등을 보도하면서, ‘밤 독수리’에 대해 소개했다. 군사의학과학원 왕린 연구원은 “밤 독수리는 지진과 홍수 등의 상황에서 재난구호 활동을 하거나 군대 특수임무를 수행할 때 장시간 수면을 취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정상적인 판단과 인지 능력을 유지해야 할 때 사용한다”고 말했다. 개발자들은 약의 성분이나 작용 방법, 부작용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각국 군대들은 ‘잠과의 전쟁’을 벌이고 있으며, 부작용을 줄이면서 오래 깨어있도록 하는 약을 개발하는 경쟁도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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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특수전사령부 ‘2009 Top-Team’이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제3공수특전여단에서 전술훈련을 하고 있다. 올해로 다섯번째로 선발된 탑 팀은 3공수특전여단 11대대 15중대로 특전체력, 전투사격, 전술적 상황 조치 등 종합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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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터넷에서는 군사과학의학원이 개발한 ‘밤 독수리’에 대해 뜨거운 관심 속에서 논란도 벌어지고 있다.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다. 네티즌들은 ‘이렇게 장시간 잠을 자지 않으면 인체에 해가 없을 수 있겠느냐?’ ‘발명자들은 스스로 사용해 보았나?’ ‘잔인한 약이다’ 등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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