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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17 13:01 수정 : 2005.07.17 13:01

주한 중국대사로 내정된 닝푸쿠이(50.) 외교부 북핵담당 대사가 한국 정부의 아그레망 부여 절차가 끝나 8월 말께 부임한다고 중국 정부 관계자가 17일 밝혔다.

리 빈(49. ) 현 대사는 8월 중순 이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리 대사의 8월 중순 이임 소식을 전한 뒤 '닝 대사에 대한 한국 정부의 아그레망(외교사절 임명에 대한 주재국 동의) 부여' 여부에 대해 "아그레망 부여 절차가 끝났다"면서 "8월 말께 부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당국자도 "아그레망이 이미 부여됐는지 알아봐야겠지만 해주지 않을 이유가 있겠느냐"고 반문한 뒤 "닝 대사가 8월 말 부임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후진타오 국가주석이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관계로 APEC 회의 직후 신.구 대사가 교체될 것이라는 게 외교가의 대체적인 관측이었다.

김일성종합대 조선어문학부 출신으로 한국어가 능통한 닝 대사는 장팅옌 초대 대사와 우다웨이 현 외교부 부부장, 리 빈 대사에 이어 네번째로 주한 중국대사관을 이끌어 가게 됐다.

닝 대사는 1977년 리 대사와 함께 외교부에 들어온 동기 사이로 외교부 아주사 부사장(1996)과 캄보디아 대사(2000) 등을 역임한 뒤 2003년 10월 북핵 전담대사에 임명돼 6자회담을 전담해왔다.

2001년 8월 평양 주재 중국대사관 공사 참사관 재직중 주한 대사로 임명됐던 리 대사는 귀국 후 외교부 아주사 (수석)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전해졌으나 중국 대사관 관계자는 "아직 결정이 안 된 상태"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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