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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7.27 10:11 수정 : 2005.07.27 10:11

고대 중국인들은 남녀가 섹스를 할 때 여성에게 남성을 만족시키는 수동적 역할만 강요했다는 속설과 달리 남녀의 만족감을 동등하게 중시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26일 보도했다.

일본 오쯔마 여자대학 스미요 우메카와 교수는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제 22차 국제사학총회에서 중국에서 고대부터 전해 내려오는 `침실의 기술'은 섹스 때 남녀의 쾌락과 감수성 그리고 욕망을 같은 비중으로 강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송나라(960~1279) 때부터 출판되기 시작한 섹스 교본들은 여성이 섹스를 할 때 남성을 만족시키는 것 못지않게 쾌락을 느껴야 한다고 역설하고 상호 만족을 위한 실제적 기교를 소개하고 있다고 스미요 교수는 말했다.

섹스 교본들에 따르면 섹스를 하는 남녀의 건강과 환희를 위해 여성의 만족감을 증가시켜 오르가슴에 이르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이에는 `침실의 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상과 주(ㆍBC 1600~BC 221)나라 때부터 전해 내려오는 침실의 기술에는 섹스 기교와 체조도 포함돼 있으며 이는 섹스 교본들에 실려있다.

침실의 기술은 역시 고대 남성지배 시대를 반영, 남성에게 이기적인 목적을 위해 최음제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고 스미요 교수는 비판했다.

스미요 교수에 따르면, 고대 중국에서는 최음제가 섹스 목적 이외에 수정과 임신 촉진, 월경불순 등 여성병 치료제로 사용됐다고 고대 중국의 민간처방을 소개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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