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유명 배우 장쯔이가 최근 ‘보시라이 성접대 스캔들’을 보도한 홍콩 언론사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정식 고소했다.
장쯔이는 11일 자신이 돈을 받고 보시라이 전 충칭 당서기에게 성접대를 했다고 보도한 홍콩 <핑궈일보>와 <이저우칸>(壹週刊·일주간)에 대해 홍콩 법정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중국신문사>가 보도했다. 또 성접대 의혹을 가장 먼저 보도한 미국의 중문 뉴스 사이트 <보쉰>에 대해서는 미국 법률사무소를 통해 소송을 제기했다. <보쉰>은 미국에 서버를 두고 운영되는 반중국 성향의 사이트다.
장쯔이는 명예훼손 사건 처리로 유명한 제이슨 포 변호사를 고용했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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