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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 돼지질병 감염 37명 사망 |
중국 쓰촨성에서 발생한 돼지연쇄상구균 감염 환자가 2일 12시 현재 감염자 205명 사망자 37명으로 증가했다고 중국 위생부 공보실이 3일 밝혔다. 또 감염환자 발생 지역도 9개 도시에서 10개 도시(32개현, 119개 마을)로 늘어났다.
<중화공상시보>는 3일 쓰촨성 내 발병지역 주변에선 돼지고기 판매량이 20~40%까지 하락했으며 고기값도 10% 정도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또 홍콩·마카오·러시아 등지에 연간 15만t의 돼지고기를 수출해오던 쓰촨성이 판로가 막혀 공황상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중국내 다른 성들도 쓰촨의 돼지고기 반입을 금지하고 있어 양돈 농가들은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편, 홍콩에서도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홍콩 당국은 이 질병을 ‘법정 전염병’으로 등록했다.
베이징/이상수 특파원 le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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