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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3.02.25 20:28 수정 : 2013.02.25 22:18

롄잔 대만 국민당 명예주석 만나
양안정책서 교류 확대 의지 밝혀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가 중국을 방문중인 대만 집권 국민당의 롄잔 명예주석과 만나 양안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2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진행된 롄 명예주석과의 면담에서 시 총서기는 “중국 공산당 새 지도부는 양안관계의 평화로운 발전을 계속 추진해 갈 것이며, 양안의 평화 통일을 촉진하겠다. 양안관계 발전의 새로운 성취를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고 <중국신문사>가 보도했다.

시 총서기가 취임 뒤 대만 고위인사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중국 새 지도부가 대만에 대한 ‘일국양제’와 교류 확대 정책을 계속 발전시켜가겠다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2008년 마잉주 대만 총통 집권 이후 급진전된 양안관계가 시진핑 지도부 취임 뒤 경제 협력을 넘어 정치 협력의 과정으로 진입할지가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시 총서기는 대만과 가깝고 경제적으로도 긴밀한 푸젠성과 저장성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언급하면서 양안관계에 대한 관심을 강조했다. 롄 명예주석과는 2006년 4월과 11월에 두차례 만난 ‘오랜 친구’ 사이라고 강조하면서, “롄 명예주석은 양안 관계 발전에 걸출한 공헌을 한 인물”이라고 치켜세웠다.

롄잔은 2005년 국민당 주석 신분으로 중국을 방문해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양안 분단 뒤 처음으로 국공회담을 열어 양안 화해의 돌파구를 마련한 상징적인 인물이다.

베이징/박민희 특파원 mingg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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