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3.04.18 20:35 수정 : 2013.04.18 21:31

베이징 국무원 상무회의서 언급
안정적 성장 위한 내수진작 강조
지방정부 채무 감독강화 지적도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17일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리 총리는 베이징에서 국무원 상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올해 1분기 경제성장은 안정적이고 양호하다”며 “대도시 취업률 수치가 상승하는 등 성장 기조가 견고하다. 도시화와 산업화를 통한 성장 여지가 크다”고 밝혔다. 앞서 15일 중국 당국은 1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7.7%를 기록했다고 발표했고, 전문가들은 예측치인 8%에 못 미쳤다며 실망감을 드러낸 바 있다.

리 총리는 “중국은 지금 제조업과 수출 중심에서 서비스 산업과 내수로 경제 기조를 바꿔가는 중대한 기로에 있다”며 내수 진작을 거듭 강조했다. 상무회의는 소비자 친화적인 정책으로 의료·문화·양로 사업 등 새 시장을 넓히고 주민의 소비력을 높이기로 했다. 이는 지난 연말 14~15%에 이르던 소비증가율이 1분기에 12%대에 머물며 내수가 주춤한 데 따른 처방으로 보인다. 장왕쥔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자문연구부 부부장은 “중국 경제가 안정적으로 성장하려면 내수 진작이 필수다”라고 말했다.

리 총리는 피치와 무디스 등 국제신용평가회사가 중국 신용등급을 하향 평가하며 위험요소로 지적한 지방정부의 채무에 관해서도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무원은 △내수 소비능력 제고 △사회보장 강화 △지방정부 채무 개선 △농업분야 발전 촉진 △개혁개방 촉진 등을 담은 5대 중점 추진 방안을 발표했다.

베이징/성연철 특파원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