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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4.01.03 20:30 수정 : 2014.01.06 16:38

3시간30분 여정 1시간으로 단축
“북-중무역 활성화 신호” 보도

중국이 내년 랴오닝성 선양과 북-중 무역 중심지인 단둥을 잇는 고속철도를 개통할 예정이다.

<로이터>는 2일 중국 <신화통신> 보도를 따서 “중국이 내년까지 랴오닝성의 성도인 선양과 단둥을 잇는 고속철도를 개통할 예정”이라며 “이는 중국이 여전히 고립된 핵무장국인 북한과 무역을 활성화하려는 신호”라고 보도했다.

선양-단둥 간 207㎞를 잇는 이 고속철도는 2010년 착공해 공사 중에 있다. 노선이 개통되면 기존 철도로 3시간30분가량 걸리던 여정이 1시간으로 단축된다. 단둥은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 신의주와 맞닿은 북-중 접경지대로 수백여개의 북한 관련 무역업체들이 몰려있다. 북-중 무역의 80%가량이 단둥을 통해 이뤄진다. 처형된 장성택 전 북한 조선노동당 행정부장이 주도한 북-중 경협의 산물인 황금평 경제지대도 단둥 시내에서 10여분 거리에 있다.

<로이터>는 “중국은 북한의 개혁개방 정책을 유도하고 저렴한 노동력을 활용하려 북-중 경협을 꾸준히 장려해왔다”고 짚었다. 그러나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은 북-중 무역 활성화 차원보다는 전국적인 고속철도망 확충을 통한 내수 활성화라는 중국 내부 요인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베이징/성연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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