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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05.09.07 10:34 수정 : 2005.09.07 10:34

중국 쓰촨성 출신의 40대 남자가 허난성, 허베이성, 후난성 등 7개 성을 돌아다니며 어린 소녀 20여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최근 공안에 체포됐다고 관영 신화 통신이 7일 보도했다.

후난성 창닝 공안국은 지난 2004년 5월 창닝시 이양진 차젠촌 9세 여아 성폭행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70명의 요원으로 전담팀을 구성하고 1년 3개월 간 수사를 벌인끝에 혐의자인 천다탕(ㆍ42)을 체포, 명예를 회복했다.

당초 창닝시 이양 파출소는 이 사건에 대해 늑장 대처해 이 사안은 최고인민검찰원으로부터 2004년 10대 독직 사안의 하나로 지목되는 치욕을 당했다. 사건 당시 피해자 샤모양의 부모는 이양 파출소에 신고를 했으나 당직 경찰관인 우모 형사가 늦게 출동하는 바람에 범인을 놓쳤다. 이양 파출소와 창닝 공안국은 이때문에 전국적인 비난을 감수해야 했고 우 형사는 징역 6월형을 살았다.

전담팀은 수사에 진전이 없다가 지난 7월 창닝의 3개 지역에서 여아 성폭행 사건이 잇따르자 수사망을 좁혀간 끝에 인근 화이화에서 천을 체포했다.

2004년 5월부터 2005년 8월까지 창닝 인근 샤오둥, 솽펑등에서 발생한 12건의 어린 소녀 연쇄 성폭행범도 유전자 감식결과 동일범으로 나타났고, 천은 경찰에서 이를 비롯해 모두 20여명의 소녀를 성폭행했다고 자백했다.

천다탕은 수사 결과 지난 1982년부터 절도, 인신매매 등을 일삼아 감옥을 수시로 드나들다 부인으로부터 이혼을 당하자 여성에 원한을 품고 소녀 성폭행이라는 변태적인 보복행위를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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