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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쓰충(王思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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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이주의 인물
중국 제일의 ‘푸얼다이’ 왕쓰충
급속한 경제발전 덕에 세계적인 갑부가 가장 많기로 유명한 중국에서는 최근 ‘푸얼다이’(福二代·재벌 2세)나 ‘관얼다이’(官二代·고위급 관료의 자제) 등과 같은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새로운 유형의 금수저 인종이 속출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왕쓰충(王思聪)은 최근 중국에서 가장 ‘핫’한 푸얼다이다. 그의 아버지는 중국 최고의 갑부이자 세계 10대 부호인, 완다그룹의 총수 왕젠린이다. 중국에서는 왕쓰충을 가리켜 ‘중국 제일의 푸얼다이’라고도 부른다. 세상의 모든 신데렐라들이 꿈꾸는 남편감이라는 의미에서 ‘국민남편’이라는 애칭도 가지고 있다.
그런 왕쓰충이 자주 언론의 입길에 오르고 있다. 1988년생으로, 올해 불과 27살인 ‘혈기방장한’ 나이 탓인지는 몰라도 그는 자주 ‘인종 간 화합’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 한 예로, 얼마 전 그는 자신의 애견 왕커커에게 우리 돈으로 약 1500만원에 상당하는 애플워치 골드를 2개나 채운 사진을 자신의 웨이보(블로그)에 올렸다. 발 4개에 다 채우면 졸부처럼 보일까봐 그랬다며 “너희는 있냐?”고 대놓고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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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쓰충이 자신의 애견에 애플워치 골드를 2개나 채운 사진을 자신의 웨이보 게재해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출처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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