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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중국 반부패운동가 “살았다” |
속보=중국 광둥성 광저우시 타이스촌에서 괴한들에게 집단 구타당한 뒤 실종됐던 중국의 인권인사 뤼방례 후베이성 인민대표가 주거지인 후베이성 지장시로 돌아갔다고 영국 <비비시> 인터넷 중문판이 11일 보도했다.
뤼는 10일 저녁 한 중국 기자와 전화 통화를 통해 “구타 당한 뒤 정신을 잃었기 때문에 누가 데려왔는지 모르지만 9일 새벽 깨어나보니 이미 후난 창사였다”며 이후 광저우시 판위구 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회에서 사람을 보내 자신을 집으로 데려왔다고 밝혔다.
타이스촌 주민들에게 법률 지원 활동을 펴온 뤼방례는 8일 저녁 벤저민 영국 <가디언> 기자와 함께 타이스촌에 들어가려다 마을 입구에서 괴한들로부터 집단 구타를 당한 뒤 실종됐었다. 그러나 광저우시정부는 10일 뤼방례에 대한 구타사건을 전면 부인했다.
베이징/이상수 특파원 lee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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