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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2.10 09:48 수정 : 2016.02.10 17:27

중국에서 처음 소두증을 유발하는 지카 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보고됐다고 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NHFPC)가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확진 환자는 중국 중남부 장시성(江西省) 간저우시 간현에 사는 34세의 남성으로 광둥(廣東)성 둥관(東莞)시의 한 회사 직원이다.

이 남성은 베네수엘라를 여행하던 지난달 28일 발열, 두통 등 지카 바이러스 감염 증세를 보여 현지에서 진료를 받았고, 홍콩과 광둥성 선전(深천<土+川>)을 거쳐 이달 5일 장시성으로 돌아왔다.

검역 과정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돼 6일부터 장시성의 병원에서 치료를받았다.

현재 간현 인민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이 환자의 체온은 정상적이며 피부발진도 가라앉는 등 호전단계다.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와 장시성 보건당국은 전문가단을 구성해 이 환자로부터 지카 바이러스 표본을 채취해 분석 작업 중이다. 아울러 이 사례를 세계보건기구(WHO) 및 홍콩 정부에도 통보했다.

중국 보건전문가들은 “장시성은 지카 바이러스 매개체인 이집트 숲 모기의 주요분포지역이 아니며 현재 늦겨울 초봄이라 모기가 활동하는 시기도 아니다”며 “따라서 외부에서 유입된 감염자를 통해 지카 바이러스가 확산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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