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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6.05.26 18:50 수정 : 2016.05.26 18:50

양장

중국 현대 문학의 대표 작가 첸중수(1910-1998)의 부인이자 저명한 작가 겸 번역가인 양장이 25일 105살을 일기로 별세했다.

양장은 ‘간부학교 이야기, ‘우리 셋’ 등 주옥같은 산문을 남겼으나 번역가로 더 유명했다. 스페인 작가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와 플라톤 <파이돈> 등의 역서는 중국 번역문학의 백미로 꼽힌다. 그는 쑤저우의 둥우 대학을 마치고 칭화대 석사과정에서 외국어 문학을 전공했다. 1935년 첸중서와 결혼하고나서 그해 여름 부부가 함께 영국과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다. 38년 귀국후 여러 대학에서 교편을 잡다 모교인 칭화대학 외국어과 교수를 지내기도 했다. 49년 이후 중국사회과학원 외국문학 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뉴욕 시티대학 샤밍 교수(정치학)는 “이 부부의 인생은 현대 중국 최고 지식인 운명의 축소판”이었다고 추모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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