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포르노사이트들 대학생들이 관리 |
중국 국무원 공안부와 산시성 공안청은 4개 포르노 사이트를 적발해 현재 9명의 용의자들을 체포했으며 컴퓨터를 상대적으로 잘 아는 대학생들이 이 사이트들을 관리해온 사실을 밝혀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21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이 포르노 웹 사이트들에 대한 관리를 맡은 용의자들 대부분은 대학생으로 밝혀졌으며 약 20개 성과 직할시와 자치구 출신"이라고 전했다.
공안부 지시에 따라 산시성 공안청이 수사한 이번 포르노 사이트 수사에서 주요 용의자 7명을 체포하기 위해 공안은 베이징시, 광둥, 푸젠, 지린, 랴오닝, 안후이, 후베이성 등 7개 성과 직할시에 걸쳐 수사를 펼쳤다.
이 4개 포르노 사이트 회원 가입수는 60만명이고, 경영은 주로 20대 젊은이들이 해왔으며, 공안의 포르노 사이트 감시를 피하기 위해 서버는 모두 미국에 두고 있었다고 신화는 전했다.
산시성 공안청은 올해 6월 '중국인들을 위한 첫 성인 공동사회'라는 선전을 내건 '에렘한 6월'이라는 포르노 사이트를 적발해 수사를 펼쳐왔다.
이 사이트는 에렘한 사진과 기사, 영화 및 다른 포르노 사이트와의 링크들을 제공하고 있었으며 1년 회원은 인뱍 199위안-266위안(한화 약 2만6천원-3만1천원), 평생회원은 666위안-3천999위안(한화 약 8만7천원-52만원)을 받았다.
공안은 이 사이트에 대한 수사를 펼치는 과정에서 용의자들이 '하늘 위 인간' 등 다른 3개 포르노 사이트도 운영 중인 것을 함께 적발하고 이번에 폐쇄했다.
이상민 기자 smlee@yna.co.kr (서울=연합뉴스)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