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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6자회담 앞서 ‘실무급 회의’ 고려 |
일본 대북 경제제재에 대한 언급 추가
중국은 1일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차기 6자회담에 앞서 실무급 회의 개최를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쿵취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회담 당사국들의 이견과 갈등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 그같이 말했다.
그러나 쿵취안 대변인은 실무급 회의 개최 시기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은 채제4차 6자회담이 조기에 개최되길 희망한다고만 밝혔다.
중국은 앞서 지난달 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쓰나미 지원 정상회담을전후해 가까운 장래에 차기 6자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급 회의를 열자고 제안한 것으로 최근 보도된 바 있다.
쿵 대변인은 6자회담 개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31일 베이징을 방문한마이클 그린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선임국장과 중국측 당국자와의 면담과관련, 아직 결과를 발표할 단계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리자오싱 외교부장과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31일밤 올 들어 양국 외교수장 간 첫 통화를 했다면서 6자회담 조기 개최를 위해 쌍방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쿵 대변인은 또 일본의 대북 경제 제재 움직임과 관련해 조심스럽게 경고했다.
그는 "북한과 일본은 역사에서 비롯된 이러한 현안들을 대화와 협상을 통해 적절히 다뤄야 하며 지역 평화 유지와 6자회담 재개를 위해 함께 건설적이고 긍정적인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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